전체 글(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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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be with you
난 이 말씀을 참 좋아하는데 친구가 보내주었다 고마워 🙂
2024.05.08 -
호전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엄마를 위해 카네이션을 사가지고 갔다가 가져왔다. 호스피스 병동에는 꽃을 놓을 수 없다고 한다. 엄마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자발적인 eye-opening이 있으나 obey는 못 함. Gemini에게 물어보니 자각 단계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주치의 선생님의 소견서이다. 전원 당시에는 mental stupor였다. 이것은 식물 상태에 있다고 하셨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는 분이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계신다. 그런데 어제 벤틸레이터에서 소음이 났다. 한 간호사가 나에게 아무거나 누르지 말라고 한다. 난 아무것도 안 만졌는데. 오늘은 간병인분께서 밥을 주시는데 호흡기의 연결부가 빠져 있었다. 그것을 연결해주셨는데... 호흡에 문제가 없어 보여 그것이 빠진 ..
2024.05.08 -
좋은 친구들
내 고민을 들어주려고 달려와준 친구. 나의 말에 귀 기울여준다.나의 마음의 안식을 염려하며기도를 하라고 권한다. 믿음의 사람... 돌을 들었다 다시 내려놓는다. 맞서 싸우려고 하다가 하나님께 맡긴다. 다시 기도의 자리로... 그 자리가 너무 고단하지만 난 또 그 자리로 간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 친구들아! 고맙다. 그리고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어서또한 고맙다.
2024.05.07 -
인간이 짐승만도 못하면,
분노한 신을 만나게 된다. ai시대에 신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못 진부한 일일지도. 모든 것은 예측가능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인간은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고, 전문가인 척하는 예측꾼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세상사는 그들의 예측을 빗나가는 일이 허다해진다. ai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고 해도 여전히 인간들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조차 모른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점은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 그것은 휴머니티, 즉 애타심이다. 타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2024.05.07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내 작품들이 한 작품에 여러 개가 변용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디어를 뺏겨서 슬펐고, 그래도 유명 작가분들이 내 작품을 변용한 것은 내 안의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라 여기며 기쁘기도 했다. "에휴!" 환혼에서는 ,7인의 탈출 때에는 만 변용되었었는데, 눈물의 여왕에서는 , , , 이 네 작품이 변용되어 있었다. 마치 나의 작품을 연구한 것처럼...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이 인용 또는 변용되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작품은 나의 분신이기도 하고 내 새끼들이라서 그렇다. 한씬한씬 아이를 낳듯 그렇게 공들여 생각하고 쓴다. 그래서 어떻게 변용되었는지 보인다. 한 사람의 작품을 4개나 쓰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박지은 작가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소한 아이디어 제공자라는 크레디트라도..
2024.05.05 -
자기 충족적 예언
"신발 한 짝을 신고 온 사람에게 나라를 빼앗길 것이다." 고전들은 그런 자기 충족적 예언의 실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고대의 사람들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즉, 이성적으로 납득 불가능한 것들에 대해 알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물론 인간의 본성이란 크게 변하지 않아서 여전히 그런 것들에 흥미를 느끼며 더 알고 싶어 하는 건 우리도 같다. 그렇기에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신발 한 쪽만 신고 온 사람이 내가 쫓아낸 형의 아들이라니!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왕은 고민을 하다가 황금 양털을 찾아오라는 미션을 내린다. 아직 넓은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에게 두려울 것이 무엇이랴.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자신감! 그..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