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2024. 11. 19. 08:01ㆍ카테고리 없음
정리는 너무 어렵다.
오늘 가스 검침이 있다고 해서 나름 청소를 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런데 이게 나이다...
이 지점이 내가 intp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청소를 하면서 엄마가 계속 생각난다.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초인인 것 같다.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온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은 점도 있었지만...
엄마의 조건과 나의 조건을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다른 표현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동안 엄마가 너무 극강의 J여서 내가 J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인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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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소고기뭇국과 쑥갓튀김
점심으로는 뜨끈한 단호박수프와 통밀빵...
몇 달 전 처음으로 단호박 수프를 만들었을 때 다 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듯한 맛이 나는 단호박수프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조금씩 익숙해지고, 나아지는 것이겠지...
정리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은 서툴지만... 언젠간 정리의 여왕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