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 09:58ㆍ카테고리 없음
지난 번 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내가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더니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매일 4시간씩 꾸준히하라고 했다. 나는 그말에 놀라며 "그렇게나 많이?"라고 대답했다. 내 말에 허허 웃으며 "그럼 두 시간씩만 해."라고 정정해 주었다.
생각해 보니, 나는 나를 위해 무언가 그렇게 열심히 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을 위해서는 밤을 새고 최선을 다했으면서... 그래서 올해 목표는 매달 소설책 50권을 읽는 것으로 정했다. 엄밀히 말해서 올해라고 하기 보다는 1월과 2월의 목표이다. 3월에는 학기가 시작되어 그것에 더 집중해야 하니. 사실 작년에 우연히 시작한 공부였고, 그냥 내가 모르는 분야를 알아가는데 의의를 두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성적이 잘 나왔다. 그래서인지 약간의 욕심이 난다. 조금 더 열심히 할 걸... 3월에서 6월까지는 그 공부에 집중할 것이고 또다시 방학이 되면 또다시 소설 50권 읽기에 돌입... 이것이 커다란 나의 올해 목표이다. 나는 세부계획을 세운 적이 없는데 왜 INTJ로 나오는 건지.. INTP같은데...
암튼, 조금 과한 목표일 수 있겠으나... 어제 오늘 벌써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시작이 반이다는 말도 있듯이 시작했으니 언제나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이렇게 잔근육을 쌓다 보면 내가 되고 싶은 좋은 작가가 언젠가는 되겠지... 다행히도 지난 몇 년 동안 드라마를 공부한 덕에 이번에 읽었던 소설이 조금은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친구의 말처럼 매일 4시간이면 소설책 두 권은 하루에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고맙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