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2024. 3. 25. 11:59카테고리 없음

엄마의 병원을 다녀왔다. 요즘엔 맥박도 안정적이고 그렇게 걱정되는 것은 크게 없는 것 같다. 
 
요즘엔 길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온다.
 
며칠 전에는 중학생들이 몰려 가다가 어떤 아이가 나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나는 그 아이를 모른 척하면 뻘쭘할까 봐 반갑게 인사해주었다. 
 
"안녕!" 
 
그랬더니 주위의 아이들이 작은 목소리로 그 아이에게 물었다. 
 
"아는 사람이야?"
 
그 뒤의 이야기는 내가 듣지 못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추측컨대 그 아이는 나를 누군가와 착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도 어떤 아주머니가 말을 건다. 
비가 온다는데 자신의 텃밭에 비닐을 씌우고 오지 않아서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그래서 괜찮을 거라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요즘 명이나물 가격이 5천원이라며 그래서 그러냐고 했더니, 그것도 모르냐고 한다. 
그래서 잘 모른다고 했다. 
 
옛날부터 나를 보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자기의 이야기를 하며 우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하는 생각이 났다. 왜 그런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를 통해 평안함을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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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벼워지고, 새롭게 시작되는 기운인데 무언가 힘을 갖게 된단다... 
뭘까?
궁금하다... 
 
조언점: 인내심이 필요하고 놓아줌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작, 귀인, 새로운 안정감,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