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나는 당신을 추억으로 남겨놓을 수는 없거든.
그러니까 올해 못 만나면 다음 해
그래도 못 만나면 그다음 해
당신이 날 찾아낼 때까지
기다리고 기도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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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러기로 했어
모두에게 인생은 한 번이지만
나는, 내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을 한 번 만나고
그 사람을 보내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걸로
난 그러기로 했으니까
당신도 같다면
날 만나러 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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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소

이럴 줄 알았어
리정혁씨라면, 당신이라면
나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래도, 그래도..
어떻게 여기까지
너무 힘들었을텐데
너무 위험했을텐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요

기차를 잘못타서
잘못 탄 기차가 데려다주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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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운명이라면...

잘못된 기차를 타더라도...

그 운명에 도달하는 거겠지... 

그게 운명인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