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3. 18:33ㆍ카테고리 없음

어젯밤 무슨 드라마를 보았는가? 당신은 왜 그 드라마를 봤는가? 지금까지 봤던 숱한 드라마를 생각해 보라. 인기 드라마를 생각해 보면 매력적인 주인공이 기억에 남는다. 도깨비에는 도깨비와 은탁이 있고, 내 이름은 김삼순에는 삼순과 진헌이 있다. 그리고 또 오해영에는 오해영과 박도경이 있다. 살아있는 주인공들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주인공에 대해 생각해 보자.
매력적인 주인공이 중요한 이유
성공하는 드라마에는 매력적인 주인공이 있다. 주인공은 줄거리를 앞으로 나 가아게 한다. 시청자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한다. 이러한 이유로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드는 것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주인공의 일에 관심을 갖게 하고,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력적인 주인공은 드라마를 보게 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더욱 공감하게 만들 수 있다. 매력적인 주인공은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대변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간다. 어떤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영화 '마더'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엄마를 그리고 있다. 일본 영화 '마더'를 보면서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 이와 같이 매력적인 주인공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시청자로 하여금 이전에 관심이 없었던 문제로까지 관심을 확장시킨다.
매력적인 주인공의 특징
주인공의 외모
외모의 아름다움이 주인공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 그렇지만 외모가 아름다운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드라마에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 그렇지만 외모만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면 안 된다. 매력적이지 않은 주인공 중에서도 성격, 동기, 목표가 매력포인트가 되어 시청자의 응원을 받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그녀는 예뻤다는 드라마의 김혜진이란 주인공은 임하리보다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녀의 성격적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외모는 주인공의 특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같은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인 지성준은 어린 시절 뚱뚱했지만 역변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혜진은 성준이 성격이 이상해졌다는 이야기를 계속 반복적으로 한다. 달리 말하면, 외모의 변화가 성격적 변화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게 되는 지점이다. 외모를 다른 요소와 결합시키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주인공의 성격, 결함 및 목표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드는데 성격은 아주 중요하다. 매력적인 주인공은 매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거나, 누구도 넘볼 수 없이 똑똑하거나, 결점들을 잘 감싸준다. 예를 들면, 또 오해영에서 못생긴 오해영은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퍼주는 여자인 반면 박도경은 모든 것을 재는 남자이다. 요즘 세상에 누군가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퍼준다면 호구쯤으로 여겨지리라. 그렇기에 못생긴 오해영의 캐릭터가 매력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군가가 좋아지면 이것저것 재지도 않고 다 퍼주는 사람들이니까.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결국 죽음을 맞닥뜨리는 환영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다 퍼주는, 자기에게 그렇게 헌신적인 사랑을 한 오해영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던 것이 후회될 따름이다. 그래서 다시는 쩨쩨하게 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계산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고치게 된다. 수용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해영은 어느 순간 결심한다. '이제 더 이상 예쁜 오해영의 그늘에서 살지 않겠어!'라고. 그러한 성격의 변화들은 오해영의 스토리를 강력하게 따라가게 하는 추진력을 만들어 낸다.
결론적으로,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드는 것은 한 가지 요소가 아니다. 얽히고설킨 여러 가지 요소의 시너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물인 것이다.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오늘도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