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비

2024. 11. 11. 17:28카테고리 없음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낙엽 비가 내렸다.

경비원 아저씨는... 계속 낙엽을 쓸고,

그 노력을 비웃기나 하듯 그 위로 낙엽들이 후두둑 떨어졌다...   

어느새 또 다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다는 소리 같았다. 

오늘 아침엔 엄마가 눈을 못 떴는데, 

오후에는 눈을 뜨고 나를 봐주었다. 

나는 그것도 왜 그리 고마운지... 

엄마가 내일 힘을 내서 일어나 주길 오늘도 나는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