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2025. 4. 11. 17:28ㆍ카테고리 없음
내가 질풍노도 청소년도 아닌데, 나는 이 정체성의 문제를 고민한다. 오늘 아주 오래 작업하고 있는 학회의 직원분이 연락을 주셨다. 주말이 낀 작업이라서 나에게 양해를 구하며 굉장히 공손하게 부탁을 하셨다. "송구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내가 그런 말을 들을 연배는 아닌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부족한 나에게 일을 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그렇게 나를 깎듯하게 대해 주시는 것도 감사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 학회를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